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 급감
지난해 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가 전년 대비 32%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. 2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데이터를 인용해 “2024년 한 해 동안 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는 4567명으로 전년(6688명) 대비 32% 줄었다”며 “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”이라고 설명했다.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이며, 뉴욕주 약물 남용 관련 문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. 지난해 약물 남용 사망자 중 77%는 헤로인이나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. 제임스 맥도날드 주 보건국장은 “뉴욕주가 전국 50개주 가운데 최대 규모인 4억 달러 기금을 오피오이드 중독 해결에 투입한 결과”라며 “현재 이 기금은 약물 중독 치료제 보급 확대, 대중 인식 제고 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 다만 호컬 주지사는 “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”며 “모든 약물 과다 복용을 예방하고 사망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 약물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 주민이나 가족은 핫라인(877-846-7369)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. 윤지혜 기자뉴욕주 사망자 뉴욕주 약물 남용 사망자 사망자 급감